2000년 당시 업계에서 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신예 제작사 요요잼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요요를  선보입니다. 몸체 외부에 금속으로 된 웨이트를 붙여서 기존의 요요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긴 슬립시간을 을 구현한 요요로 이 요요는 원핸드 기술의 페러다임을 바꿨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혁명적인 요요였습니다. 당시 신예였던 요요잼이 단숨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요요제작사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요요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.

그 요요가 바로 스핀팩터였습니다.

그 이후 슈퍼스핀팩터, 메가스핀팩터, 스핀팩터 HG와 같은 일련의 스핀팩터 시리즈가 발매되면서 '스핀팩터'라는 이름은 요요잼의 의지를 보여주는 제품명이 됐습니다.

그 스핀팩터의 최신작인 스핀팩터X = SFX(에스에프엑스) 갖는 의미는 큽니다. 미드쉽 형태로 변경되면서 무지막지하게 강화된 슬립력은 동종의 요요들은 물론 한 급수가 높은 풀메탈 요요의 자리도 위협하는 요요로 완성됐습니다. 저의 경우 20만원대의 최상급의 풀메탈 요요로도 1분 30-40초 정도의 콤보가 한계이고 일반적인 금속림 요요로는 50초 정도의 콤보가 한계인데 콘케이브 베어링으로 바꿔서 세팅한 SFX로는 무려 1분 20초 정도의 콤보가 가능했습니다.  제품의 가격을 생각해 본다면 놀라운 성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.